이번 싱글은 서로 다른 시점에서 ‘이별’을 그려낸 두 곡이 수록된 작품이다.
‘もう恋人には戻れない(다시 연인으로 돌아갈 수 없어)’는 이별을 통보받은 이의 조용한 상실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Sentimental Night Dive’는 이별의 감정을 품은 채 밤거리로 뛰어드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もう恋人には戻れない(다시 연인으로 돌아갈 수 없어)’는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밴드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복적인 전개와 절제된 보컬을 통해 옛 연인에 대한 정리되지 못한 감정을 고스란히 남겨두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Sentimental Night Dive’는 비트감 있는 편곡과 신스 사운드의 질감을 살려, 감정의 역동성과 현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에너지를 리듬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두 곡 모두 ‘관계의 끝에서 멈춰 선 인물’을 그리고 있지만, 서로 다른 두 시선으로 ‘감정이 번지는 밤’을 포착해낸 작품이다. 표현 방식은 대조적이며, 사운드와 가사의 세계 또한 각기 다른 접근으로 펼쳐진다.

01. Sentimental Night Dive
Sentimental Night Dive은 이별 직후,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채 밤거리로 나서는 화자의 모습을 그린다. “당신을 잊으려 떠난 여행”이라는 가사에서 드러나듯, 상실감과 도피가 주요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 전반적으로 가사는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며, 과거의 행복과 현재의 공허함, 그리고 감정의 파동이 반복적으로 교차한다.

템포는 비교적 빠른 편으로, 경쾌한 4비트 리듬이 곡의 흐름을 주도한다. 부드러운 저음을 지닌 베이스 라인이 안정감을 더하고, 신스 계열의 패드와 리프는 곡 전체에 몽환적인 질감을 입힌다. 밴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밤 도시에 흐르는 감정과 질주의 이미지를 동시에 연출한다.

보컬은 구절마다 섬세한 억양을 달리하며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트랙과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후반부에 반복되는 리프와 후렴은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별의 감정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며, 곡의 여운을 깊게 남긴다.

[Credit]
Composed by ：Matty
Lyrics by ：Matty
Arranged by ：Ken_M 

02. もう恋人には戻れない(다시 연인으로 돌아갈 수 없어)
もう恋人には戻れない(다시 연인으로 돌아갈 수 없어)은 이별을 겪고 남겨진 한 사람의 상실감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가사는 상대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화자의 시점으로 전개되며, 감정을 직접적으로 쏟아내기보다는 엇갈림과 미련이 반복적으로 드러난다. ‘서로를 사랑하던 마음도 이젠 동정이 되어버렸어’라는 가사처럼, 관계의 변화는 과장 없이 조용히 스며든다.

사운드는 미들 템포의 밴드 편곡을 기반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스트로크와 단순한 리듬 파트가 곡의 중심을 탄탄히 잡아준다. 일렉트릭 기타는 절제된 형태로 배치되어, 명확한 화성을 유지하면서도 곡 전체가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고 있다.

보컬은 트랙의 흐름에 맞춰 담담하고 절제된 톤으로 감정을 조율하며, 과하지 않은 호흡으로 곡의 분위기를 조용히 끌고 간다. 후렴을 포함한 전체 구성은 반복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감정의 소용돌이보다는 “끝내 상대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채 멈춰버린 관계”를 있는 그대로 남겨두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Credit]
Composed by ：Matty
Lyrics by ：Matty
Arranged by ：Ken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