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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st
- LET ME KNOW
- Genre
- J-POP, Rock
- Production Company
- weete
- Distributor
- Music&New
- Release Date
- 2025. 4. 23

1. Svveet Pea
2. 阿呆みたい
3. My ex, Bandman
2024년에 활동을 시작해, ‘偽愛とハイボール(거짓 사랑과 하이볼)’로 큰 주목을 받은 LET ME KNOW.
2025년 첫 발매 앨범인 「Svveet Pea」는 듣는 이로 하여금 ‘스며든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이번 앨범은 밤과 네온의 풍경을 그리는 듯한 댄서블한 사운드가 특징이던 이전 앨범과는 다르게, 공기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여백이 느껴지는 듯한 음상이 인상적이다.
정처 없이 떠도는 느낌의 보컬과 어딘가 현실감을 느끼게 하는 밴드 사운드.
각각의 곡들이 감정의 틈새로 희미하게 감도는 봄의 오후와 같은 따뜻함으로 감싸안는다.
드림팝의 칠한 무드로 마무리한 ‘Svveet Pea’, 포스트 펑크가 가미된 ‘阿呆みたい(바보 같아)’, 인디 록 사운드의 ‘My ex, Bandman’.
이번 봄, LET ME KNOW가 선사하는 새로운 ‘노스텔직 모던’을 봄바람과 함께 즐기길 바란다.
01. Svveet Pea
칙칙한 오후, 문득 느껴지는 봄의 기척.
‘Svveet Pea’는 과거의 기억과, 그에 흔들리는 마음의 움직임을 조용하게 그려낸 곡이다.
몽환적인 기타와 신시사이저의 선율, 여백을 살린 비트,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부드럽게 감싸안는 베이스 라인.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 공기감 있는 보컬은 감정의 떨림과 연약함을 고스란히 소리에 녹여낸다.
또한 전체적으로 은은하지만 균형 잡힌 믹스가 더더욱 곡에 분위기를 더한다.
스위트피의 잎이 빛을 기다리듯, 시간 속에 남겨진 감정을 살며시 떠오르게 해주는 곡이다.
[Credit]
Composed by Matty
Lyrics by Matty
Arranged by Ken_M
02. 阿呆みたい(바보 같아)
‘阿呆みたい(바보 같아)’는 끝을 바라보는 관계와 정리되지 못한 감정을 안은 채 하루하루를 거듭하는 순간의 한 장면을 그려낸 듯한 곡이다.
거칠게 일렁이는 비트와 촉촉함이 느껴지는 기타 리프는, 담담한 일상 속에 가라앉은 위화감을 서서히 떠올리게 한다.
공간감을 살린 보컬 처리와 절제된 톤이 맞물려, 감정을 쏟아내기 직전에서 멈춘 듯한 인상을 주며, 반복되는 곡의 구성과 살짝 섞인 노이즈는 정체된 관계 자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가사의 내용과는 반대되는 경쾌한 템포감이, 창밖으로 규칙적으로 스쳐가는 불빛을 바라보며 달리는 드라이브에도 잘 어울리는 곡이다.
[Credit]
Composed by Matty
Lyrics by Matty
Arranged by Ken_M
03. My ex, Bandman
‘My ex, Bandman’은 보컬 Matty가 학생 시절에 만든, LET ME KNOW의 곡 들 중에서도 오랫동안 애정을 담아 다듬어온 곡이다.
2024년 첫 공연부터 셋 리스트에 포함되어, 현재는 그들의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다.
‘My ex, Bandman’은 과거 일어난 일들을 단편적으로 나열한 듯한 구성을 지닌 곡이다.
멜로디 라인은 단순하면서 이야기하듯 흐르며, 가사와 촉촉한 사운드 간에 의도적인 여백이 존재한다.
일그러진 기타 사운드를 맴도는 아름답고 공기감 있는 보컬은 듣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대비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감정의 기복을 드러내기보다는 과거의 일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당시 Matty 특유의 다소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여성 시점의 가사는 리스너의 기억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다.
[Credit]
Composed by Matty
Lyrics by Matty
Arranged by Ken_M, L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