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놈.들.이 오기 전까지!“니들이 암만 떠들어 봐라 내가 흥분하나?" 자신의 삶과 직업에 200%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 남자 윤제문.그는 마포구청 환경과 생활공해팀에 근무하는 10년차 7급 공무원이다.왠만한 민원에는 능수능란, 일사천리로 해결하며 평정심을 유지하는 그의 좌우명은 “흥분하면 지는 거다”, 일명 “평정심의 대가”로 통한다.변화 같은 건 ‘평정심’을 깨는 인생의 적으로 여기고 퇴근 후 나름 여가생활을 즐기며, 10년째 TV 친구인 유재석, 경규형과 함께 잘 지낸다.그는 삼성전자 임원 안 부러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공무원이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앞에 홍대의 문제적 인디밴드가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