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혔다 지켜봤다 벗겨졌다’
지휘자 ‘성진’(송승헌)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이자 약혼녀 ‘수연’(조여정)이
어느 날 영상 편지만을 남겨둔 채 자취를 감춘다.
‘성진’은 ‘수연’을 잃은 상실감에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녀를 대신한 첼리스트 ‘미주’(박지현)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비 오는 밤, 서로의 욕망에 휩쓸린 ‘성진’과 ‘미주’는
‘수연’의 집에서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른다.
한편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은
혼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집 안 밀실에 갇혀 숨겨진 민낯을 지켜보는데...